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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1곳과 중학교 4곳, 유치원 13곳이 오는 20일부터 당장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 휴업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학교의 휴업 기간은 최소 1일에서 최대 5일간 이어진다. 오는 20일 하루만 휴업하는 곳은 포항장흥초, 포항항도초(병설유치원 포함), 대도중, 환호여자중, 장흥중, 포항대 부속유치원 등이다. 장량초와 포항중앙초(병설유치원 포함)은 20∼21일 이틀간 휴업한다.
흥해초(병설유치원 포함)와 포항대흥초(병설유치원 포함), 곡강초(병설유치원 포함), 대흥중 등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수업을 하지 않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휴업을 연장하기로 한 학교와 유치원은 지진피해로 학생 등교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 확보가 어렵고 교실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안전진단과 응급복구를 실시한 뒤 휴업 연장 등을 검토한다. 흥해중은 애초 20일 휴업할 예정이었으나 등교 시간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포항흥해공업고는 18일 안전진단 결과를 확인한 뒤 휴업 여부 등을 결정한다.
앞서 포항시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이번 지진으로 지난 16∼17일 휴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