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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수색작업 사실상 종료

김용운 기자I 2014.02.18 10:02:05

추가 매몰자 없는 것으로 파악돼
경찰·소방당국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

17일 붕괴사고가 난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현장(사진=부산경찰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사고의 현장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부산경찰서는 18일 오전 9시30분께 “밤새 계속됐던 리조트 붕괴사고 수색작업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연락이 끊긴 학생 2명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소재가 드러나거나 사고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서다.

이번 사고는 17일 오후 9시6분께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던 리조트 내 체육관 강당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벌어졌다.

사고가 난 뒤 30여분 후에 구조대원과 군인, 경찰 등 1500여명이 투입돼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를 치우고 밤새 매몰자 구조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학생 9명과 이벤트 업체 직원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약 90여명의 학생이 중·경상을 입고 울산과 경주 등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부는18일 오전 5시30분께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사고수습을 지휘했으며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운영 중인 코오롱은 이웅렬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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