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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 에이펀인터렉티브와 디지털 엔터사업 진출 맞손

노재웅 기자I 2021.03.22 09:57:13

'아뽀키' IP 사업 제휴..향후 메타버스도 개발

라인프렌즈와 에이펀인터렉티브의 3D 버추얼 인플루언서 ‘아뽀키(APOKI)’. 라인프렌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인프렌즈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로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에이펀인터렉티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및 콘텐츠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을 바탕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분야에서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차세대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주목받고 있는 ‘아뽀키(APOKI)’를 탄생시키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 기업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2019년 4월 유튜브를 통해 처음 데뷔한 아뽀키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즈원, 아이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노래와 댄스를 커버한 영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단숨에 글로벌 슈퍼 버추얼 스타로 떠올랐다.

실사를 보는 듯한 뛰어난 춤과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깜찍한 외모와 걸크러시한 성격까지 두루 갖춰,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약 226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겟 잇 아웃(GET IT OUT)’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 유튜브 및 스포티파이에서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양사의 첫 협업으로 라인프렌즈는 먼저 에이펀인터렉티브가 보유한 차세대 버추얼 스타 아뽀키(APOKI)의 IP 사업 전반에 걸친 다각적인 협업을 전개하며 아뽀키의 전세계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함과 동시에 글로벌 대표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육성할 계획이다.

라인프렌즈는 네이버, 라인 등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뽀키 IP를 활용한 라인(LINE) 메신저 스티커 출시 및 관련 제품 개발, 라이선스 사업 등을 전개하며 전세계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또 각종 라이브방송을 통해 아뽀키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들도 마련, 글로벌 팬덤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양사는 향후 각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결합해 메타버스(Metaverse)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도 공개할 방침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에이펀인터렉티브와의 파트너십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여 새로운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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