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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짬짜미' 일삼은 PC암거블록 제조사들 무더기 철퇴

박진환 기자I 2022.06.16 09:36:07

조달청, 담합한 PC암거블록 5개사에 입찰참가 제한 처분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가격 담합을 통해 공공 경쟁입찰 행위를 방해한 조립식 철근콘크리트 암거블록 제조업체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는다. 조달청은 조립식 철근콘크리트 암거블록(PC암거블록) 경쟁입찰에서 담합한 5개사에 대해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PC암거블록은 도로의 암거 배수로 또는 차량 및 보행자용 통로, 공동구·전력구·통신구 등에 사용되는 철근콘크리트 블록을 말한다. 이번에 적발된 PC암거블록 제조업체 5개사는 2016~2018년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합의하는 등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2개사는 12개월, 3개사는 3개월 동안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입찰을 참가할 수 없다. 김응걸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공정한 경쟁입찰 집행을 저해하는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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