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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조달기업·혁신제품들, 해외진출 러시…수출실적도↑

박진환 기자I 2021.11.08 09:56:10

조달청 등 관계부처 합동 혁신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정부 지원사업참여 지원 우대에 해외현장실증 지원 등 시행

김정우 조달청장(가운데 왼쪽)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혁신조달기업이 생산한 혁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혁신조달기업과 혁신제품의 해외진출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조달청과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혁신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방안’을 보고, 확정했다. 우선 정부는 혁신조달기업에 대한 해외진출 지원 기반을 대폭 정비·보강했다. 정부 지원사업 참여, 자금 지원 등에 대한 우대 제도를 정비했고, 혁신조달기업의 해외 현장실증(test bed)을 지원했다.

내수·초보 혁신조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가시적인 해외진출 성과가 나타났고, 평균 수출실적도 크게 늘었다. 해외진출 희망 내수·초보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사업에 혁신조달기업 62개사가 참여해 9월 기준 20개사가 89만달러 수출에 성공했다.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의 평균 수출실적도 9월 기준 18만 4298달러로 전년도와 비교해 120.3% 급증했다.

코로나 팬더믹 위기에도 혁신제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비대면 마케팅 확대와 온라인 혁신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디지털콘텐츠 제작, 혁신제품 홍보 전용 영문 SNS 운영 및 조달청장 영문 서한 발송 등을 추진했다. 또 UN·ADB 등 국제기구 초청 혁신제품 기술설명회, 미주시장 온라인 상담회 등도 실시했다. 혁신제품의 공공판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혁신조달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지원센터를 통해 혁신조달기업과 수출 지원제도를 연계하는 코디네이팅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혁신조달기업을 우대하는 수출바우처 사업과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및 스타트업 지식재산바우처 사업, 혁신조달기업 전용 수출 BI 특화사업 등도 선보인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범정부적인 해외수출지원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은 보다 많은 혁신조달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면서 “조달청도 청년일자리 지원 등 해외조달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확대해 혁신조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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