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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파격 디자인' 초고화질 프로젝터 공개

이재운 기자I 2018.01.05 10:00:00

''I자형'' 긴 직육면제..냉각장치 없어
크기·무게, 동급 제품比 ''절반 수준''

LG전자가 I자 형태 디자인을 적용해 밝기는 높이면서 크기와 무게는 줄인 4K UHD 프로젝터(모델명 UH80KA)를 CES 2018에서 선보인다. 회사 모델들이 제품을 시연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CES 2018에서 초고화질 ‘LG 4K UHD 프로젝터(모델명 HU80KA)’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25% 더 밝은 성능(2500안시루멘)으로 가정용 프로젝터로는 최고 수준 화질을 보여준다다. 화면 대각선 길이는 380㎝(150인치)까지 표현할 수 있고, 색상 표현을 더 세밀하게 할 수 있는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표준규격 ‘HDR10’도 지원한다.

설치를 쉽게 하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I자형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우선 긴 직육면체 형태인 제품 상단에 렌즈 덮개를 적용하고, 자동차 트렁크 문처럼 열리도록 경첩을 달았다.

덮개 안쪽에는 미세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거울을 설치해 사용자가 영상을 띄울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제품을 이리저리 옮기고 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없는 것. 덮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면 화면을 천정에도 띄울 수 있다.

특히 기존 ‘ㄱ’자 형 제품들은 발열 문제로 냉각장치가 필요했지만, 이 제품은 ‘I’자로 뻗은 엔진으로 열이 쉽게 빠져나가 냉각 장치가 없다. 이 때문에 크기(가로 165mm, 세로 165mm, 높이 470mm)와 무게(6.5kg)를 동급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진공청소기처럼 버튼을 눌러 전원 연결선 정리가 가능하고, LG전자의 스마트TV 운영체제(OS)인 웹OS를 적용해 다양한 콘텐츠나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고화질 대화면 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LG 4K UHD 프로젝터’로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 또 한번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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