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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아이콘]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삼매경, 당신도 목디스크?

김성권 기자I 2013.05.21 11:14:29
[이데일리TV 김성권 기자]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화장실, 침대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른 가장 흔한 후유증은 목통증, 과거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목디스크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찾아오는 이유도 스마트폰이나 IT 기기 사용이 늘면서부터다.

일반적으로 목뼈는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목을 빼고 오랫동안 IT기기를 사용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점점 일자로 펴져 ‘일자목’(거북목)이 된다. 일자목이 되면 목통증뿐만 아니라 손목과 손가락이 저린 증상까지 나타난다.

일자목 증상은 초기에 단순히 뻐근하거나 혈액순환 장애로 오인하기 쉬운데, 이를 장시간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가 생기고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 목디스크는 자세를 바로잡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약물 또는 주사요법 등 보존적인 치료로도 호전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차도가 없으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발달해 수술 방법이 다양해졌다. 플라즈마를 이용해 디스크를 치료하는 ‘플라즈마 감압술’은 신경에 미치는 압력을 감압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할 환부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부담이 적은 시술 중 하나다. 또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인접 부위에 직접 열을 가하기 때문에 목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다.

배중한 군포병원 척추센터 소장은 “플라즈마감압술은 시술에 사용되는 고주파의 강도를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문제 조직을 적절하게 응고, 수축시켜 탈출 됐던 부위의 디스크(단백질) 조직을 단단하게 고정하기 때문에 디스크의 재발 방지도 가능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배중한 군포병원 척추센터 소장

▲ 플라즈마감압술을 이용해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모습(사진=군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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