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폐기물 업체 불..12시간 만에 진화

연합뉴스 기자I 2014.09.14 19:59:5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4일 오전 5시 45분께 울산시 울주군 화산로 재활용 및 지정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의 폐기물 저장고에서 불이 나 폐기물을 태우고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다행히 화재 현장과 붙은 현대산업기계와 혁진케미컬 등 다른 공장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불은 폐기물 보관동 75㎡와 쌓여 있던 폐기물 20t을 태웠다. 소방본부는 88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3000㎡의 저장고 안에는 폐기물 600t 정도가 쌓여 있었다.

소방본부는 화학소방차 등 장비 19대와 5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워낙 거세고 유독성 가스까지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본부는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 폐기물을 해체하는 동시에 진화 작업을 벌였다.

공장 관계자 등은 “불이 폐기물 더미에서 갑자기 발생하며 연기와 화염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소방본부와 경찰은 쌓여 있는 폐기물 바닥 부분에서 자연 발화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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