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진표 "MB노믹스 실패 사과 있어야"

유용무 기자I 2011.09.08 11:09:03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추가 부자감세 철회는)MB노믹스의 총체적 실패를 자인한 것으로 재정 파탄과 계층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한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의 추가 부자감세 철회는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반쪽짜리` 세법 개정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완벽한 부자감세 철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다주택자의 양도세와 종부세를 감면하는 것은 전형적인 반서민 정책"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불요불급한 비과세 감면을 폐지하고 다주택자들의 근로소득에 대한 과세는 강화하는 방향의 세제 개편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진표 원내대표는 제주 강정마을 사태와 관련 "(강정마을에서)문화재가 발견된 만큼 정부는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감사에서 이런 문제들을 낱낱이 파헤치고, 불법적인 행정에 대해 시정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