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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 알프스 극한 레이스 대표 마라토너로 권은주 발탁

염지현 기자I 2016.04.07 09:23:37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 코리아가 6월21일 프랑스 몽블랑에서 진행되는 극한 레이스 ‘비트 더 선(Beat the Sun)’에 참가하는 한국대표 프로 러너로 한국 여자마라톤 최고기록 보유자인 권은주를 발탁했다.

아식스는 지구상 가장 험난한 레이스 중 하나로 꼽히는 ‘비트 더 선’에서 24명의 아마추어 러너들과 함께 팀을 이뤄 레이스를 이끌어갈 프로 러너 24명을 세계 각국에서 선발했으며 권은주는 이번 대회 유일한 한국 프로 러너 자격으로 레이스에 참가한다.

권은주는 21세의 나이로 1997년 춘천마라톤 우승 당시 2시간 26분 12초로 한국여자마라톤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여자마라톤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남아있다.

아식스는 권은주 이외에도 2시간 5분대의 기록으로 미국에서 가장 빠른 마라톤 기록을 보유한 라이언 홀(Ryan Hall)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디나 캐스터(Deena Kastor) 등 세계 굴지의 마라톤 선수들과 트레일 전문 러너들을 프로 러너로 발탁했다.

한편 아식스 ‘비트 더 선’은 일 년 중 해가 가장 긴 날 프랑스 샤모니에 위치한 알프스 몽블랑에서 진행되는 극한 러닝 레이스다. 전 세계에서 선발된 프로 및 아마추어 러너들은 총 8개 팀을 이뤄 15시간 41분 안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세 나라의 국경을 넘나들며 150 Km에 달하는 알프스 몽블랑의 다중 산악 지형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아마추어 러너 참가 신청은 4월 20일까지 ‘아식스 비트 더 선’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개인 러닝 목표와 각오, 실제 레이스 참가 경험 등을 토대로 전문가 심사 및 온라인 투표를 거쳐 오는 5월 최종 레이스 참가자 2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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