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벌초때 쯔쯔가무시症 조심하세요"

이정훈 기자I 2005.09.07 11:25:2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가을에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추석을 맞아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의 몸 속에 들어 있다가 진드기 유충이 그 지역에서 작업 중인 사람의 체액을 빨아먹을 때 몸속으로 침투해 감염된다. 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오한, 두통, 림프절 비대,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하여 사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시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 감염 예방을 위한 요령을 국민들에게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잔디 위에 옷이나 참구를 말리거나 눕거나 잠을 자서는 안되며 야외활동 전에 옷이나 몸에 기피제(벌레 쫒는 약)를 뿌리는 한편 가능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등이 기어 들어오지 못하게 바지 끝을 양말 속에 넣고 소매를 단단히 여며야 한다. 작업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해야 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