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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위에 더해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 1000명까지 돌파했던 확산세가 잠시 숨을 고르는 듯 보이지만 언제 다시 치솟을지 알 수 없는 매우 불안한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대다수 국민들께서 불편을 감내하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시는 반면에, 일부에서는 방심과 무책임으로 맹렬한 코로나 확산세에 기름을 붓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함께 겪어야 하는 3단계로 가기 전에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서라도 사회적 실천력을 높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부문부터 제대로 실천하겠다”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연말까지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기관장 책임 하에 회식·모임 금지, 일터 방역수칙 준수 등을 엄정히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현장의 방역수칙 이행 점검과 수칙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역 피로감에 젖어있는 지자체에만 맡겨두지 않고 분야별로 각 부처가 직접 나서고,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면서 “행안부는 각 부처 및 경찰청과 협의해 합동 점검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서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에게 닥친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