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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文·安 단일화, 정치쇄신 아닌 권력게임"

김성곤 기자I 2012.11.22 11:28:51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2일 야권 단일화와 관련, “정치쇄신이 아니라 정치후퇴다. 권력게임일 뿐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 참석, “단일화 매몰로 정책과 인물 검증이 실종됐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한 번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된다”며 “단일화 이벤트는 더 이상 하지 않아야 되고 여태 했던 것이 지난 번 단일화에 실패했고 국정혼란을 줬기 때문에 국민께서 잘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TV토론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건 얘기하면 안된다”면서 “사실 누가 더 쉬운 상대가 될 건가에 대해 관심을 두지도 않았다. 중요한 것은 정치는 이벤트가 아니라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권 단일화에 맞선 비장의 카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기발한 대응전략이라는 것은 없다”며 “어떤 정치공학도 진심 넘어설 수 없다. 누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지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文-安 단일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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