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사회주의 건설의 어렵고 힘든 주분에 탄원 진출해 인생의 새 출발을 한 청년들을 만나시고 그들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셨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북한이 7월부터 영변 핵시설 원자로를 가동한 징후가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공개된 날이다. 한미는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21~24일)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29~9월1일) 계기에 대북 인도적 지원 협의 사실을 공개하며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었는데, 김 위원장은 이렇다 할 반응 없이 내치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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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번 청년절 행사에 참석해 험지로 떠난 청년들의 사상을 치켜세우면서도 정신 무장을 독려했다. 그는 “뒤떨어졌던 청년들이 자기들을 품어주고 키워준 어머니 당과 사회주의 제도의 고마움을 깨닫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제일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한 것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대견하게 여긴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과 혁명의 부름에 충실한 청년들이 수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 우월성의 표출이며 우리 청년들의 고상한 인생관, 미래관의 발현”이라며 “청년 집단이 그 어디서나 투쟁의 불씨가 되고 요원의 불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과 청년동맹 조직들에서 각자 자기 지역·단위에 진출한 청년들을 보살피고 이끌어주라고 당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청년절 경축행사 참가자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의 부름 앞에 무한히 충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것을 인생의 더없는 영예로, 자랑으로 여기는 우리 청년들의 사상 정신 상태는 매우 훌륭하다”며 “조국과 인민이 자랑하는 영웅 청년으로 이름 떨치리라”고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험지 자원 청년 면담과 청년절 기념행사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에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와 리일환 당 비서, 리두성 당 부장,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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