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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돌파 인니지수, 일시 조정 있어도 상승추세는 지속"

성선화 기자I 2019.01.25 08:57:1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주가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했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반등 속도가 과도하게 빨랐던 만큼 일시적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5일 김형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주가지수가 전저점 대비 13.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6689 포인트에 근접했다”며 “유가 상승과 통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주식시장의 반등폭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이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유가 하락 및 환율 가치 상승에 따른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지난 3개월간 21.9%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기저효과로 유가 상승률은 안정화 될 것”이라며 “경기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환율 방어 의지 등으로 루피아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4월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도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과 경쟁 후보인 프라보워 간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며 “조코위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 확대로 ‘조코위노믹스’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주가지수의 상승 추세는 견조할 전망이다. 다만, 반등의 속도가 빨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시적 숨 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일시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더라도 정책 기대감을 감안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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