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만취 상태로 남의 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고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1)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 12분경 목포시의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손목시계를 훔친 뒤 자고 있던 B(26)씨의 신체 일부를 흉기로 4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 귀가했다가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와 B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침입 당시 B씨의 집 현관문은 열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