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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 무료 접종

함정선 기자I 2018.10.11 08:56:5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1일부터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진행한다.

2018년 어르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행 9일차 기준(10월 10일, 17시 기준), 만 75세 이상 어르신(약 335만 명) 등 총 265만 명(접종률 34.9%)이 무료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 초반 혼잡을 막고,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연령별 기간을 구분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2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이 먼저 접종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쏠림에 대비해 사업 초 약 504만명분(지정의료기관 사업량의 92.3%)을 배분했으며 무료접종 백신의 일시적 부족 상황을 대비해 질병관리본부, 시·도는 여유 물량 32만 도즈(2017년 대비 약 2배)를 확보해 전국 보건소를 통한 수급 안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 15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 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11월 16일(금)부터 만65세 이상 무료접종은 보건소를 통해 백신소진 시까지 실시한다.

공인식 복지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르신들은 대부분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양호한 날 동네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고, 접종 후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접종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전화로 신고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본인 또는 보호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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