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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김상곤 논문표절, 오늘도 결론내기 어려워”

유태환 기자I 2017.06.30 08:47:59

유성엽 교문위원장 30일 YTN라디오 출연
"석사 논문 조사에 착수도 하지 않은 상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에 대해 “오늘 아침에 결론이 나기도 여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자가 석사·박사·학술지 논문 등에서 200여 곳 이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당장 사실관계를 규명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왜냐면 사실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서는 이것은 연구 부정행위는 아니고 연구 부적절 행위라고 과거에 결론을 냈었다”라며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해서는 아직 지금 현재 조사에 착수도 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오늘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그 문제를 제기한 의원과 후보자 간 답변이 있었다”면서 “이것이 사후에라도 연구 부정, 표절로 밝혀진다면 사퇴 등 책임을 지겠단 이야기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표절여부를 심사할) 지금 현재 마땅한 외부 기관, 모든 사람들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외부기관이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일단 오늘 청문회를 진행해보면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앞으로의 계획이나 이런 걸 보면서 최종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이런 부분을 (심사하는) 위원회라든지 기관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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