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7월 1일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돼 그동안 대상 물량이 거의 없다가 올해부터 줄줄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물량은 반포주공 3단지다. GS건설(006360)이 시공사다. GS건설은 오는 6월 초 견본주택을 공개할 계획이다. 내달 11일 1순위, 12일-13일 2,3순위 청약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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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는 저층부터 고층까지 고루 배치돼 있다. 그러나 116㎡, 297㎡는 중층 이하에 위치하고 있다. 84㎡와 116㎡에는 서울시가 공급하는 시프트(장기전세임대)가 각각 319가구, 101가구가 섞여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3500만원이 유력하다. 가장 평형이 작은 84㎡ 총 분양가만 7억5000만원에 육박한다. 대출도 DTI 적용으로 쉽지 않다.
◇반포자이 내달 초 분양..자금력 갖춘 수요자 관심=당첨자는 종부세 납부 대상이 된다. 여기에 분양가 납부 기간도 짧다. 반포주공 3단지도 6월 분양 후 12월 입주다. 불과 6개월 동안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준비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사실상 자금력이 뒷받침된 수요층만 청약이 가능한 셈이다.
GS건설은 계약금을 10%만 받고, 중도금 20%, 잔금 70%로 납부조건을 짰다. 반포주공 3단지 일반분양가는 현재 거래되는 조합원 분양권 시세(3.3㎡당 3000만-4000만원)나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다.
당장 기대할 수 있는 시세차익은 크지 않다는 의미다. 하지만 규모나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을 주도할 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반포주공 3단지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단지 바로 뒤편(북쪽)에 있다. 또 내년엔 9호선 사평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 교통 여건이 좋다는 이야기다. 단지 전체를 타워 형태로 설계해 개방감이 좋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지하 추자장은 전체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
경부고속도로변에 1만6500㎡에 달하는 시설녹지를 조성해 아파트와 고속도로를 최대한 떨어트렸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붙어 있는 데 이에 따른 차량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다. 아파트 내에 원촌초․중이 있고 서원초, 경원중, 반포고도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 국내 최대인 9000㎡ 규모의 주민공동시설(자이안 센터)가 들어선다. 이 곳에는 골프연습장, 수영장, 휘트니스 센터, 사우나, 독서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 배치된다.
지상 1-5층을 화강석으로 마감하고 총 길이 2.4km 폭 4m의 3가지 산책로가 갖춰진다. 평면의 경우 자이 116㎡은 3.5베이에 방이 3개, 욕실이 2개다. 안방 앞뒤로 발코니가 있어 뒷쪽은 확장해 드레스룸이나 창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강남권 재건축 후분양 물량 봇물=이밖에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총 2444가구 중 426가구((86-267㎡)를 9월중 일반분양한다.
역시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7월이면 입주가 시작된다. 발코니 난간을 없애고 아파트 전면을 주상복합아파트처럼 강화유리로 마감한다. 층고를 다른 아파트보다 10cm가량 높은 2.8m로 설계했다. 단지 내엔 생태연못 11개, 테마공원․광장 총 23개가 갖춰진다.
삼성건설은 또 서초구 서초동 삼호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스위트' 392가구를 짓고, 69가구를 9월께 일반분양한다. 입주가 내년 1월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일반분양 주택형이 261-413㎡의 대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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