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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에 2005년까지 6100억 투자-정통부

이경탑 기자I 2001.06.11 14:37:57
[edaily] 정부는 2005년까지 1만개의 디지털컨텐츠사업자를 육성하고, 수출이 가능한 유망 컨텐츠 공급업체(CP) 1000개를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400만 달러였던 디지털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을 2005년까지 14억 달러로 100배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해 정보화촉진기금 375억원 등 968억을 투자하고, 2005년까지 총 6100여억원의 자금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지식정보강국을 조기에 달성하고, 지식정보사회의 최대 고부가가치산업인 디지털 컨텐츠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컨텐츠산업은 디지털컨텐츠의 제작, 유통, 소비와 관련되는 산업으로서 DB산업, S/W산업, 정보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IT산업으로서 세계시장이 해마다 33.8%씩 고속성장하는 등 2004년 디지털컨텐츠 산업의 세계시장이 총2228억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는 국내 인터넷컨텐츠시장규모도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2005년 45조5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디지털컨텐츠 기술개발 및 표준화 ▲디지털화촉진을 위한 산업기반조성 ▲디지털컨텐츠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디지털컨텐츠지원사업단"을 "디지털컨텐츠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디지털컨텐츠기술개발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디지털컨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민간자율에 따른 산업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컨텐츠산업단체협의회" 구성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국무총리실에 "디지털컨텐츠산업발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범부처 차원의 디지털컨텐츠 산업 지원체제를 통해 정통부는 디지털화의 촉진과 디지털컨텐츠 기술개발 및 표준화, 그리고 온라인사업의 기반조성 등을 담당하고, 교육 및 문화 컨텐츠 등 개별 컨텐츠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등 해당 컨텐츠 소관부처가 집중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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