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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관은 “이번 주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네 곳을 방문했다. 어제는 평소 주말을 이용해 서울에 있는 전통시장을 버스를 타고 개인적으로 찾아다니시는 한국 전통시장 매니아인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님, 그리고 한국과 깊은 경제적, 인적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의 부 호 대사님과 함께 경동시장을 방문했다”면서 “떡집, 한과집도 방문하고 전통시장 방문의 백미인 맛있는 먹거리 탐방도 하면서 무엇보다 추석을 맞아 분주한 시민들의 모습 덕분에 우리 모두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두 분 대사님들께서 저보다 더 장보기에 집중하셔서 저도 덩달아 추석맞이 설레임을 느꼈다”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그리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시장은 고유의 먹거리문화 뿐만 아니라 한국인 정서와 삶의 방식까지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체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또 “요즘 전통시장에는 외국인이 운영하거나 일하는 상점도 적지 않게 있다. 우리 전통시장의 문화적 가치를 잘 보존하면서 전통시장이 중요한 민생 현장으로 활력을 이어가기 위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국의 1388개 전통시장별 특성이 다 달라서 일률적인 정책보다는 시장의 입지적 특성, 상인분들의 연령대, 디지털화 정도 등에 따라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 장관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다”며 “일상의 분주함, 고민거리 등을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만으로도 새롭게 시작할 힘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명절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