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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 게임 이용 등 미성년자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2021년 게임 중독 방지를 이유로 18세 미만 청소년의 주당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해 텐센트와 넷이즈 등 게임업체들이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부터 미성년자는 개인 방송에 대한 직접 후원, 정액제 구독 등이 금지됐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중심으로 하는 짧은 동영상은 최근 전 세계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급부상하면서 유튜브가 쇼츠를 선보이는 등 메타나 텐센트 등 기존 빅테크들 또한 짧은 동영상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광전총국의 이 같은 움직임이 관련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로버트 리 애널리스트는 “광전총국의 우려는 미성년자의 짧은 동영상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잠재적으로 중국의 SNS 플랫폼인 콰이쇼우를 비롯해 빌리빌리,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과 같은 회사의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