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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국장 전결사항이었다는 오 후보 측 해명에 대해선 “그린벨트와 관련된 부분은 시행령을 보면 반드시 시장을 경유하게 돼 있다”면서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BBK의 핵심 펀드였던 ‘마프 펀드’를 아세요?라고 물으면 ‘마포 해장국이요?’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내곡동 문제가 그렇다”면서 “이명박 시즌2”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안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TBS(교통방송) 지원 중단 고려, 취임 일주일 내 상계동·목동 안전진단 착수 등의 발언을 두고 “TBS 방송 지원은 시장이 아닌 서울시의회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고 상계동-목동 안전진단은 국토부가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 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제대로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라며 “낡은 사고에 의한 실패한 시장”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데 대해서 “역전 가능하다. 하루에 2%씩 따박따박 올릴 자신이 있다”며 전날과 마찬가지로 자신감을 비췄다. 그는 “자영업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영업자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가 박영선”이라며 “50대 고민 중 집값 문제가 많으실 것 같은데 오늘(26일) 오전 11시반 예정된 집중유세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서울선언2’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전날 편의점 야간알바 체험 관련해선 “알바생 청년이 주거 문제를 가장 힘든 걸로 생각하고 있더라”면서 “제가 시장이 되면 청년주거문제를 위해 서울시에서 청년에게 월세 20만원씩 지원해주는 제도를 크게 확대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