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롯데면세점, 1월 무착륙관광비행 매출 전월比 70% 늘었다

윤정훈 기자I 2021.02.09 08:48:34

무착륙관광비행 면세 쇼핑 혜택 국내 4개 항공사와 업계 최다 제휴
비행편수도 12월 11편, 1월17편, 2월 23편 등 매달 증가
에어부산과 단독 제휴로 즉시사용 적립금 최대 887달러 제공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면세점이 4개 항공사와 제휴해 무착륙관광비행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힌 가운데 무착륙관광비행이 한국 고객을 유치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착륙관광비행은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통과해 다시 출국 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여행 상품이다.

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달 무착륙관광비행 매출은 전월 대비 약 7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허가 이후에 항공상품이 늘어나면서 면세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승인된 무착륙관광비행 운항 편수는 총 23편이다. 지난 12월 11편, 1월 17편에서 확대됐다. 설 연휴까지 있어 이달 무착륙관광비행 탑승객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에어부산, 티웨이,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4개 항공사와 면세 쇼핑 혜택을 주는 제휴를 맺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제휴된 무착륙관광비행 이용 고객들은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LDF PAY 최대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투미, 캠퍼, 훌라 등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와 뷰티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설 연휴인 오는 13일을 비롯해 이달에 무착륙관광비행 총 6편을 운항하는 에어부산과 단독으로 제휴를 맺었다.

에어부산 무착륙관광비행 탑승객이 롯데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할 경우 즉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인 ‘스페셜드림 5종’ 112달러, ‘더드림 5종’ 425달러를 포함해 최대 887달러의 혜택을 제공한다. 로레알 스킨케어 제품 또는 아틀리에 코롱 향수로 구성된 ‘롯데뷰티키트’도 증정한다.

국내 면세업계는 현재 중국 따이궁 매출에만 의존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무착륙관광비행과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는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다. 이에 업계는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플랫폼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착륙관광비행 이용객들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면세품 쇼핑”이라며 “무착륙관광비행과 연계한 내국인 면세품 시장에서 롯데면세점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면세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