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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구운 매끈한 가리비

조선일보 기자I 2008.03.27 12:00:11

일본 여행 미니 섹션

[조선일보 제공] 아오모리는 해산물이 풍성하다. 특히 가리비가 싱싱하고 큼직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니 아오모리에선 가리비를 꼭 맛보자. 아오모리 최고 번화가 신마치(新町)에 있는 '가키겐(枾源· 新町一丁目8番9?·017-722-2933)'은 아오모리에서 가리비로 이름난 식당이다.

'가리비구이정식(帆立?定食·1400엔)'이 훌륭하다. 모서리가 숯불에 먹음직스럽게 그을린 가리비 3개가 가리비 조개 껍데기 가득 담겨 나온다. 두부처럼 하얗고 부드럽고 매끈한데, 씹으면 조개 특유의 탱탱함이 느껴진다.

씹으면 감칠맛 나는 육즙이 촉촉하게 배 있다. '가리비버터구이정식(帆立バタ-?定食·1400엔)'은 숯불에 구운 가리비에 짭짤하고 고소한 버터를 흠뻑 끼얹어 나온다. 밥도 된장국도, 가볍게 절인 배추 등 밑반찬도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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