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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20원 턱 밑까지 상승

이정윤 기자I 2023.12.07 09:33:10

2.9원 오른 1316.0원 개장
프랑스 총재 “2024년 금리인하 고려”
달러인덱스 103→104로 상승해 강달러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보다 5.7원 오른 1318.8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1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19.3원까지 올랐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됐고,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금리인하 배팅에 유로화는 하락했고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높은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4.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9에서 104.0로 올라선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위안화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에 이어 중국은행 8곳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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