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연구원은 “리드프레임은 일반 IT향과 차량향 비중이 51%, 49%로 유사한 수준이며, 2021년부터는 차량용 비중이 역전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인피니언, NXP, STMicro로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상위 업체들”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2016년 2762억원에서 2020년 4588억원으로 4년 만에 6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58억원에서 435억원으로 69% 늘었다”며 “환율 변수와 원자재 가격이라는 외부 변수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할 수 있었던 것은 고수익성의 차량용 리드프레임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2016년 847억원에서 2020년 1537억원으로 82% 증가해 전사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 또한 31%에서 34%로 확대돼 실적 변동성에 노출된 IT 범용 제품에 대한 리스크를 완화시켜 주었다.
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영업이익률은 5년 평균 전사 영업이익률 9%를 상회하기 때문에 수익성 안정화에 기여도가 더 높다”며 “차량용 반도체의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해성디에스의 실적은 보다 견고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해성디에스는 글로벌 리드프레임 점유율 5위 업체이며, 차량용 반도체 3개사향 매출비중이 유사한 수준으로 특정 고객사향 의존도가 낮다”며 “전사 영업이익률도 글로벌 동종업체의 평균인 6~8%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동종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27.2배에서 25%를 할인한 20.4배를 새로운 멀티플로 적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