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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겨울 예약 이미 `풀`..여행株 급등

권소현 기자I 2009.12.07 11:15:13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5%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는 등 여행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말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 패키지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연일 오름세다.

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하나투어(039130)는 지난 주말 대비 5.22% 오른 4만9400원을 기록중이다. 모두투어(080160)는 4.44% 상승한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투어(047600)도 4% 이상 올랐고 자유투어(046840)참좋은레져(094850)는 2~3% 상승세다. 이날 자유투어와 모두투어는 이날 250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여행업종에 대해 겨울 해외여행은 이미 만석이라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문지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겨울 성수기 해외여행 예약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12월 패키지 여행 예약은 월초인데도 이미 전월과 전년동월의 마감수치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하나투어의 12월 패키지 여행객은 전년동월대비 76% 늘었고, 모두투어가 69% 증가해 전주에 비해 24%포인트씩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저효과가 없는 1월에도 하나투어는 전년비 47%, 모두투어는 43$ 늘어 여행 예약객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12월 패키지 여행 예약의 일일 순증 예약수는 과거 2007년 전성기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최종 마감수치의 전년동월 대비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경제지표 전망 변경치와 각사의 내년 실적 가이던스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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