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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박근혜 탄핵보다 더 엄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MB”

김성곤 기자I 2017.10.08 18:13:30

8일 보도자료 “MB 국정원의 DJ 부관참시 모의, 기가 막힌다”
“MB 퇴임 후 골프장·테니스장 이용 행태, 국감서 철저히 따질 것”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8일 “박근혜 탄핵보다 더 엄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MB”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MB 정부 국정원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후에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 모의를 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국정원의 조직과 돈을 정권의 선전부대로 이용했다. 4대강 사업으로 20조원 이상의 나랏돈을 날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사실상 MB 정권의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의 부관참시에 나섰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비핵·개방·3000’이라는 대북강경정책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이룩한 10년 공든 탑을 무너뜨렸다. 지금의 남북관계 악화의 근원은 MB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퇴임 후 그의 행동은 더욱 가관이다. 평생 연금을 받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렇다 할 공적 활동은 없이 청와대 경호원들을 데리고 골프장, 테니스장을 밥 먹듯 다니며 행세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 공적 책임의식도, 품위도, 명예도 없다. 이 문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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