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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개 부문 대표 현장경영 강화.."현장과 소통하자"

이재운 기자I 2017.02.28 09:00:51

국내외 사업현장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
신규 사업기회 모색..중동 거점 사업전략 구상

이민석(뒷줄 왼쪽 다섯번째) ㈜한화 무역부문 대표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중동 사업장을 방문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사업기회 모색을 논의한 뒤 현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화(000880) 사업부문별 대표이사들이 국내·외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경영전략을 모색하는 ‘현장경영’을 강화했다.

한화는 화약(최양수), 방산(이태종), 기계(김연철), 무역(이민석) 등 각 부문 대표들이 2월 한달간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의 의견을 듣고 격려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양수 화약부문 대표는 지난 9일과 10일 충청지사, 영동지사 등 국내 화약사업 지사를 방문해 사업계획 등 각종 현안을 챙겼다. 지역시장 동향에 맞는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유통망 정비, 인근 양회업체 및 석탄공사 등 주요거래처의 사업전망 모니터링 등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현장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화약을 다루고 있는 만큼 철저한 위기대응 및 안전 관리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연철 기계부문 대표는 같은 날 ‘동반성장협약식’ 현장을 찾았다. 19개 우수 협력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로 약속하고 중장기 전략을 적극 공유했다. 특히 우수협력사에게는 거래대금 전액 현금 결제, 계약 이행 보증 면제, 상생파트너론 시행 등 여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협력사 기술인력 지원, 품질혁신 교육 등 동반성장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이태종 방산부문 대표는 해외를 찾았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 중동 최대 방산 산업전시회 ‘IDEX 2017’에서 천무, K-BATS(Korean Ballistic Aerial Target System) 등을 선보이며 유도무기, 정밀탄약 분야의 기술역량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도 같은 기간 IDEX 현장을 찾아 중동·아프리카에서 신규사업 기회를 탐색했다. 또 중동에 위치한 이스탄불, 두바이, 테헤란 소재의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중점 현안과 2017년 사업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서는 호치민, 자카르타, 싱가포르, 마닐라 등 동남아 소재의 해외 사업장도 방문해 독자적 영업권 확보, 그룹 중점사업인 유화 및 방산 사업확대 등 무역부문의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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