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이 납입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26일 KDB산업은행, 미래에셋 등에 전환사채(CB) 232억원 및 전환우선주(CPS) 약 68억원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진행 중인 슈퍼NK 면역항암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슈퍼NK’ 면역항암제는 고순도, 고활성의 NK세포를 대량증식하는 배양기술로 기존 NK세포치료제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머크·화이자와 공동임상개발 계약을 체결해 임상을 진행 중이며, 제넨텍이 기술이전 받은 Innate Cell Engager(ICE)와 결합한 ‘표적형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지난 10월 체결했다.
주식시장에서는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엔케이맥스의 사업개발 성과 및 향후 기술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이번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대와 미국 법인 사업 개발까지 공격적으로 진행 가능한 자금이 확보되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