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특검 통해 3대정권 걸친 대화록 의혹 결론내야"

김진우 기자I 2013.07.29 10:29:03
[이데일리 김진우 정다슬 기자]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국가기록원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최종발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특검(특별검사제)을 통해 노무현·이명박·박근혜 3대 정권에 걸친 유출·제작·공개·실종에 대해 명확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월(NLL 대화록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정문헌 (새누리당)의원을 무혐의한 전력으로 봤을 때 검찰이 이 수사를 맡는 것은 매우 부적격하고 부적절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정상회담 사전·사후 회의록 공개의 전제조건으로 녹음파일 공개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여당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NLL 논란을 중지하자고 하면서 녹음파일을 까자고 하고, 사전·사후 회의록 공개는 미온적”이라며 “그리고 동시에 검찰에 고발해 폭주의 속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어제 여야간사 합의로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등에 관한)국정조사에서 합의가 있었는데 국정원 기관보고는 원칙적 비공개로 합의된 점도 결국은 NLL 문제를 국정조사에서 제외해서 별도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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