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계열사 청산..게임교육 사업 접는다

신혜리 기자I 2010.10.21 10:06:59

네오위즈ENC 청산절차 돌입..게임 교육사업 포기
순손실 이어져..지난해 아카데미부터 중단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온라인사업 회사인 네오위즈(042420)가 계열사를 통해 진행했던 게임교육사업을 포기하고 계열사 청산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이날 `해산 및 채권제출공고`를 통해 "네오위즈이엔씨는 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하고 현재 청산절차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지난 2008년 2월 자사의 계열사에 네오위즈이엔씨(ENC)를 추가, 게임 아카데미 등 게임 관련 교육사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네오위즈이엔씨는 출범 이후 김종학프로덕션과 공동 계약을 맺고 방송·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면서 부가사업도 개발했다. 이 외에도 헤드헌팅과 경력관리 등 업무도 맡았다.
 
그러나 네오위즈이엔씨는장기 수업에 대한 부담감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께 게임 아카데미 사업을 축소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아카데미 사업 자체를 접기도 했다.

네오위즈이엔씨의 자산규모는 2억7000만원 규모로 그동안 8억8000만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터넷 비지니스 관련 기업을 보면 1등과 2등만 살아남는 구조가 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이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를 정리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게임아카데미는 작년 종료했고 그간 네오위즈이엔씨가 진행했던 헤드헌팅과 경력관리(커리어 컨설팅) 사업은 네오위즈 INS가 맡게 됐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 두가지 사업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 INS는 PC방 사업 및 인프라 서비스를 담당하는 네오위즈의 계열사다. 네오위즈 이엔씨의 남은 헤드헌팅과 경력관리 사업을 네오위즈 INS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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