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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은 BGM뿐만 아니라 오프닝 방송내용도 지적했다. 휘날레의 어두운 분위기에 맞춰 대통령실이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내용을 다뤘다는 것이다.
SBS는 MBC가 첫 보도한 윤 대통령 욕설 논란 영상을 흑백으로 처리하며 ‘오늘이 그날인 것 같아. 우리가 전부였던 시간’이란 자막을 달았다. 대통령 내외가 전용기에 올라타 손을 흔드는 장면 등도 흑백으로 내보냈다.
이들은 SBS 유튜브 영상에 ‘추모영상에서나 쓰는 영상 기법을 왜 해외순방 가는 대통령 영상에 사용한 건지 의도가 명확해 보인다’, ‘장송곡이 나와서 소름끼친다’, ‘bgm 선정이 우연은 아닐 것’ 등의 댓글을 달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논란이 된 BGM은 가수 250이 지난 3월 발매한 앨범 ‘뽕’에 수록된 곡으로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영상 자막으로 쓰인 ‘오늘이 그 날인 것 같아. 우리가 전부였던 시간’을 비롯해 ‘이제는 너를 볼 수 없는데, 그 추억들은’이라는 가사가 여러 차례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