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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하는 국회 만들자”

김기덕 기자I 2023.09.01 09:39:15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서 7가지 원칙 제시
민생 법안·포퓰리즘 배격·대립정치 해소 등
“남은 100일 법안 경쟁해 총선 심판 받아야”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기국회에 임하는 원칙은 7가지다. 당은 △정책 지향 및 민생 우선하는 생산적 입법 활동 △경제활력 제고 위한 디딤돌 마련 및 기업 경쟁력 가로막는 걸림돌 제거 △재정건전성 위협하는 포퓰리즘 배격 △극단적 갈등대립 정치문화 개선 위한 제도적 방안 △자살·마약 등 사회병리적 현상 대응책 강구 △노동·교육·연금 등 개혁 과제 완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국격 제고와 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1당이자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주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1특검(채 상병 사망사건)·4국조(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의혹·방송 장악·잼버리·오송 수해 참사)를 비롯해 오염처리수 선동, 일방적 국회운영 등 그동안의 폭주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처리해야 할 법안이 산적하기 때문에 여야가 싸움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라며 “재난 안전 기본법, 건축법, 우주항공청 설치법, 첨단산업인재혁신법, 재정준칙 도입 위한 기본법, 보호출산특별법 등을 서둘러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마지막 책임을 다해 21대 최악의 정쟁 국회였다는 오명을 닦아내고 오로지 민생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여야가 누가 국민 위해 훌륭한 법안을 만들지 경쟁함으로써 다음 총선 때 정정당당하게 심판을 받아보길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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