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13일 소환조사

김형환 기자I 2024.06.05 09:55:38

김 여사 찾아가 몰래 촬영…보수단체 고발
스토킹처벌법 위반 관련 수사도 진행 중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오는 13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한 최재형 목사를 불러 조사를 실시한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재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주거침입·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을 당한 최 목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최 목사 등을 상대로 고발한 것에 대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2022년 9월 김 여사의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 찾아가 명품가방 등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를 고발한 보수단체는 이들이 김 여사의 사무실을 찾은 것이 주거침입에 해당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는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피고발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행위에 스토킹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를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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