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들어선 북카페…에쓰오일, ‘빵집주유소’ 열어

박순엽 기자I 2022.04.20 09:29:55

경남 김해 신도시 율하지구에서 문 열어
부지 내 방송인 노홍철의 ‘홍철책빵’ 입점
최첨단 세차기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주유소와 북카페를 결합한 이른바 ‘빵집 주유소’를 열었다.

에쓰오일은 이달 초 경남 김해 신도시 율하지구 중심부에 주유시설과 함께 방송인 노홍철이 운영하는 북카페인 ‘홍철책빵’이 들어선 500여평 규모의 빵집 주유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국내 전략적 파트너이자 빵집 주유소를 운영하는 ㈜우양네트웍스와 함께 정체된 주유소 환경·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도시의 활력 넘치는 대표 플래그십 주유소를 선보이고자 장기간 준비를 거쳤다.

에쓰오일은 도심 지역에서 찾기 어려운 대형 부지의 이점을 활용해 서비스 방식과 편의시설을 최적화하고자 했다. 셀프 주유를 도입해 합리적 가격의 판매정책을 시행하면서, 한편으론 최첨단 사양의 세차기를 설치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유소 부지 내엔 홍철책빵을 입점하도록 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점도 특징이다. 홍철책빵은 서커스장 콘셉트의 이색 인테리어로 매장 내외부 공간에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운영 방식으로 주유소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우양네트웍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빵집 주유소’ 브랜드 이미지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지역 거점주유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S-OIL)의 빵집 주유소 전경 (사진=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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