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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HQ ` 여친소` 손익분기점 통과

정태선 기자I 2004.06.15 10:06:10

홍콩서 10억원 매출..국내서 160만관객 동원

[edaily 정태선기자] IHQ(003560)와 합병을 진행 중인 싸이더스HQ는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여친소)`가 개봉 2주째인 지난 13일까지 1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5일 싸이더스HQ는 "국내 160만명을 넘는 흥행과 함께 비디오, DVD, TV 판권과 동시개봉 중인 홍콩과 중국의 흥행을 고려할 때, 이미 상당한 손익분기점을 초과달성 했다"고 밝혔다. `여친소`의 손익구조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극장 매출 및 비디오 DVD TV 판권 등 총매출에서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차감한 후,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제작사인 아이필름이 30%를 가져오게 되며, 아이필름의 모회사인 싸이더스HQ가 45%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인식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영화의 손익정산은 국내 상영이 종료되고 12월 예정된 일본 개봉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이익은 7월에 싸이더스HQ와의 합병이 완료되는 IHQ 손익에 전액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홍콩에서 개봉된 `여친소`는 개봉초기 62만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스코어 기록을 세웠으며, 13일까지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에서는 아직 정확한 스코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홍콩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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