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두언 “진보당 경선, 군부독재 체육관선거 능가”

박원익 기자I 2012.05.04 11:28:08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4일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관련, “군부독재시절 체육관선거를 능가하는 진보당 경선을 보면 우리가 왜 그런 수구세력에게 진보라는 이름을 붙여 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대착오적인 독재세습왕조를 찬양, 옹호하는 세력을 왜 진보라고 하는지 모든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그런 수구좌파 세력이 득세를 하는 건 그들이 옳아서가 아니라 부패하고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탐욕스러운 수구우파 세력이 토양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군대도 안간 고관대작, 실세들 눈치나 보는 여당 정치인, 뻑하면 교도소 가는 잘난 먹물들”이라고 보수 진영도 함께 비판했다.

그는 또 “나눔, 헌신, 봉사, 기여, 책임, 용기, 절제 등이 우파혁신이 지향 해야 할 가치들”이라며 “존경 받고 신뢰받는 우파가 되어야 한단 말인데 그래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유력 대선주자의 눈치나 보는 사람들로 구성되면 날 샌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수구좌파 세력의 토양을 제공하는 수구우파 세력의 부정적인 모습을 일소해야 한다”며 “우파혁신이야말로 등돌린 수도권 중간세력의 지지를 다시 얻는 유일한 길이다. 새누리의 집권전략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사태

- 강기갑 “민주당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 이석기·김재연, 결국 19대 국회의원 금배지 단다 - 진보당, MB 종북세력 발언에 “번지수 잘못 짚었다” 비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