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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실종` 패션 덕분에 제모용품 판매 `불티`

김대웅 기자I 2011.05.23 10:10:43

GS샵, `필립스 모근제거기` 방송 55분만에 2천대 판매
제모왁스 판매량도 전년비 30% 증가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의실종 패션` 열풍에 제모용품이 덩달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GS샵에 따르면, 하의를 최대한 짧게 입는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레깅스를 벗고 다리를 그대로 노출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집에서도 손쉽게 제모할 수 있는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GS샵에서는 지난 16일 `필립스 프리미엄 모근제거기 샤틴 퍼펙트`(15만9000원)가 55분 동안 2000대 팔렸다. 반응이 좋자 GS샵은 오는 24일 밤 10시40분에 한 차례 더 방송을 편성, 앞으로 주 1회 가량 지속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 `필립스 프리미엄 모근제거기 샤틴 퍼펙트`.
GS샵 인터넷 쇼핑몰(www.gsshop.com)에서도 크림, 젤, 왁스 타입의 제모용품과 제모기 등이 하루 100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다리처럼 넓은 부위를 한꺼번에 제모할 때 편리한 왁싱 타입의 제모용품이 가장 인기가 좋다. 이달 들어 제모왁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제모용품 판촉 행사도 다양하다. 다리 전용 제모제인 `에필레뜨 레이디`(1만8000원)는 론칭 기념으로 6주 분을 구입하면 동일 세트를 하나 더 주는 1+1 행사를 진행하며 `바비리스 이시리스 제모기`(4만9500원)는 10% 가격할인과 함께 `포체 손목시계`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GS샵 관계자는 "올해는 다리 라인이 중요한 하의실종 패션의 대유행과 함께 더위가 일찍 찾아와 제모용품 구매시기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앞당겨졌다"며 "하의실종 패션의 경우 종아리뿐 아니라 허벅지까지 넓은 부위를 제모해야 하고 제모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피부손상 없이 간편하게 제모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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