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전경련 간판 바꾼다…표지석 제막식 개최

조민정 기자I 2023.09.19 09:30:00

10년 만에 새 표지석으로…"새로운 도약" 다짐
새 슬로건 발표…공모전 수상작 아이디어 반영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식 출범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한경협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2013년 준공 당시 제작·설치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표지석은 10년 만에 새 표지석으로 교체되고 한경협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류진 한경협 회장이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한경협)
한경협은 19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정문 앞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한경협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경협 임직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번 제막식으로 한경협은 1968년부터 55년간 사용한 전경련 간판을 내리고 새 출발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경제단체를 설립할 당시의 기관 명칭이며, 1968년부터는 전경련으로 바꿔 사용해왔다.

한경협은 이날 새 슬로건으로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을 발표했다. 한경협은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한국경제인협회 슬로건 및 CI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중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고 682건의 작품이 응모됐다.

새 슬로건인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은 공모전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으로, ‘대한민국 G7 대열 진입 및 글로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도약’이라는 비전과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편 기존의 전경련회관은 기관 명칭 변경에 맞춰 ‘FKI타워’로 건물명이 바뀌었다. 한경협의 영문 명칭은 ‘FKI(The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를 유지하면서, 국·영문 건물명을 FKI타워(FKI Tower)로 통일했다.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서 공개된 한경협 표지석.(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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