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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4일만에 교체 인사…새 홍보수석 김은혜, '신설'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박태진 기자I 2022.08.21 16:03:22

‘2실 5수석’→‘2실 6수석’ 조직개편 단행
최영범 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이동
안보실 2차장엔 임종득 전 靑국방비서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운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으로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 대통령실 수석 중 첫 교체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정부 출범 104일 만이다. 기존 최영범 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전반적인 국정홍보 업무를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초대 수석으로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21일 신임 홍보수석에 김은혜(왼쪽) 국민의힘 전 의원을,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으로는 이관섭(가운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홍보라인을 보강하고 정책 콘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를 통해 낮아진 지지율을 회복하고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 ‘2실 5수석’에서 ‘2실 6수석’ 체제로 변경됐다.

김 신임 수석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언론통’으로 꼽힌다.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냈다. 김 실장은 김 수석에 대해 “대통령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고 앞으로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용에 있어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신임 수석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한 이후 이마트·SKC 사외이사 등을 맡으며 민간분야 경험을 쌓았다. 김 실장은 이 수석에 대해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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