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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명사들 앞에서 PT, 유니버시아드만의 매력"

박기용 기자I 2009.12.11 15:05:01
▲ 경제유니버시아드 투자게임부문 대상 이시환(홍익대학교)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주식은 기업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주식분야에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0회 대회 때도 참가했지만 아쉽게 등수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다음 대회에 참가해 수상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이 이번 대회 참가 계기가 됐습니다.

처음 대회에 참가할 때는 11명의 수상자 명단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예선에서 1위를 했지만 결선 점수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최종 대상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회 기간 동안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리스크 관리와 매도 타이밍이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매도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이 주가가 대폭 하락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때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았다면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회의 룰은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잘 돼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모의투자대회와 다르게 KOSPI200종목과 매매금액 제한, 투자 보유종목 제한을 정해 놓아 학생들이 올바른 투자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명사들 앞에서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대회 결과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투자회사의 대표나 임원, 교수 앞에서 발표하고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경제유니버시아드만의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를 하기 때문에 나의 투자전략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되돌아 보게 됐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통해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된 대회였습니다.

-경제유니버시아드 투자게임부문 대상 수상자 이시환(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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