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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인원 83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14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약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18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A(79)씨와 손자 B(7)군이 연기흡입 등으로 각각 주방과 거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군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망자 부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