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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하지나 기자I 2021.12.10 09:51:31

1~11월 경기도 아파트 분양권 거래건수 7041건
평택 786건…화성 781건·양평군 717건
교통호재·대기업 대규모 투자로 수요 뒷받침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권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평택시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분양·입주권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분양권 거래 건수는 총 7041건이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곳은 평택시로 786건을 나타냈다. 이어 △화성시 781건 △양평군 717건 △광주시 488건 △여주시 445건 순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등 SRT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평택~부발 단선전철 개발사업이 예정됐고,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발한 분위기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분양권에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10월 평택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은 8억219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보다 약 4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화성시 역시 동탄2신도시 등의 입주에 따른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분양권 거래량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화성 동탄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잇는 수도권내륙선이 최종 확정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양평군과 광주시, 여주시는 KTX·경의중앙선, 경강선 개통 등으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진 지역이다. 여기에 일부 지역은 비규제지역으로 6개월 정도로 전매제한 기간이 짧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권 거래가 많은 곳이란 곧 그만큼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뜻”이라면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을 고려할 때 이들 지역을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투시도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브레인시티가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 1, 2블록에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 규모다. 이어 호반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동탄’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74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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