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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올해 직접일자리 104만명…1분기 80만명 집행"

한광범 기자I 2021.01.08 08:57:14

"조속한 집행 위해 사전준비 빠르게 마무리"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사업에 1.8조 투입"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취약계층의 소득지원과 일경험 제공을 위해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104만 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분기에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80%인 80만명 이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와 한파 등으로 사업집행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한시라도 빨리 사업을 시작해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차질 없는 집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1월부터 조속한 사업개시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사업계획 확정, 참여자 모집 등 사전준비를 예년보다 빨리 마무리했다”며 “코로나19로 사업개시가 지연되지 않도록 비대면·재택근무로의 전환 등의 개선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고용회복을 위해 그린에너지, IT,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에서 차근차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직이 장기화된 청년층이 좌절하지 않고 취업이라는 사회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공공기관 신규채용도 작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 신규채용 계획은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아울러 “청년층에 일경험을 제공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도 신속한 참여기업 모집과 다양한 기업 참여를 위한 적극 홍보 등 사업 내실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현재 정부가 한국판 뉴딜 대표 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에 2025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세계에 현실의 물리적 세계와 똑같은 가상의 쌍둥이를 만드는 첨단 기술이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기반 마련과 국토·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 차관은 “올해 전국 도심지의 3D 지형지도 구축을 완료하고 약 1만 1670㎞의 일반국도 등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공개가 제한됐던 고정밀 공간정보를 산업계가 보다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자율주행차량, 드론택배 등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이 우리사회 전범위에 적용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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