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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이제 '아이폰'으로도 매장에서 터치 결제하세요"

김범준 기자I 2020.05.05 14:34:56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 이용자라면 이제 ‘아이폰’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터치결제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는 아이폰을 대상으로 신한 페이판(PayFAN) 터치결제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한 퓨처스랩 5기 참여 기업 ‘단솔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고음파 기술을 활용한다. 신한카드는 이번 시범사업을 준비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지금까지 터치결제를 사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등도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터치결제 플러스’ 제품이 신한페이판에서 나오는 음파를 변환해 가맹점 결제 단말기로 일회성 결제정보를 송출해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아이폰 이용고객을 중심으로 고객 체험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그 동안 터치결제가 용이하지 않았던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체험서비스를 진행하고 고객의 체험 내용을 반영해 기능 업그레이드와 제품 라인업 다양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신한페이판 터치결제는 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신한페이판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 핵심 기술인 마그네틱 보안전송(MST)을 신한페이판에 탑재해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신한페이판 앱 구동 없이도 스마트폰 상단 알림바를 통해 간편 결제할 수 있다. 신한페이판 터치결제는 편의성에 힘입어 현재 누적 거래건수 800만건, 누적 취급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신한페이판을 통해서 아이폰도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장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서비스를 개발해 ‘신한페이판’을 명실상부한 최고의 ‘페이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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