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 메뉴는 잡곡밥, 쇠고기 맑은 국, 계란찜, 영광굴비, 김치 등이었다. 이후 7시37분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공식 수행원, 문재인 비서실장 등 참모들 3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11시30분을 전후해서 환영식 예정돼 있는 평양시 외곽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광장`에 도착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평양에 도착하자마자 북한 동포와 평양시민에게 하는 인사말을 서면으로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 일행이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중간에 휴식을 취한 수곡 휴게소는 2층의 찻집이름이 '서흥찻집'으로 통상 '서흥 휴게소'로 부르기도 한다. 개성에서 76㎞ 북쪽 위치해 있으며 평양까지 잔여거리는 86㎞ 지점이다.
흥수리의 흥수 술공장이 유명하며 휴게소 옆으로 하천이 흐르고 있어 산세 등 경관이 장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내외가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지나면서 착용했던 로만손 시계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측 인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 대통령은 남북경협의 상징인 로만손 시계를 총 9세트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우리층 공식 수행원은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총 13명이다. 우리측은 이들 13명이 이번 정상회담의 대표 성격을 띠는 만큼 격식에 맞도록 상의 옷깃에 착용하는 휘장(사진 오른쪽)을 따로 제작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 기간 동안 국정을 책임지게 될 한덕수 총리는 오는 3일과 4일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각 부처 장관 및 청와대 참모진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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