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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13일 '법원의 날' 기념식…故이대연 판사 '대법원장 표창'

한광범 기자I 2021.09.10 10:09:25

사법부 독립 의미 되새기고 법원 역할·법관 사명 다짐 행사

대법원.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법원은 오는 ‘대한민국 법원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직한 이대연 부장판사 등이 대법원장 표창을 받는다.

법원은 2015년부터 매년 9월 13일을 ‘대한민국 법원의 날’로 지정해 사법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법원의 역할과 법관의 사명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국민의례,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 영상 상영, 대법원장 기념사, 대법원장 표창 수상자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은경 판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서울북부지법 윤민국 실무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서울남부지법 이광호 행정관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서울남부지법 마지영 행정관과 인천가정법원 김현희 조사관이 기념영상 내레이션을 맡는다.

대법원장 표창은 사법부 발전과 법률문화 향상에 기여한 고 이대연 전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등이 수상한다. 검사 출신으로 2007년 법관으로 임용된 이 전 부장판사는 업무에 대한 강한 책임감으로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그는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정도에 따른 합리적 판결을 내리는 판사로 법원과 재판에 대한 신뢰증진에 기여했다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이 전 부장판사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부 재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1월 순직했다.

이밖에도 조영수 서울고법 법원사무관, 최진기 전주지법 법원주사, 최종군 한국에임 서울지역 팀장, 김부찬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 이사장도 대법원장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기념식 모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사전녹화로 제작했으며 기념식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와 대법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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