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대형 이벤트 소화… 국고채 혼조세 출발

유준하 기자I 2023.07.27 09:29:47

FOMC 이후에도 뚜렷한 방향성 없어
국고채 3년물 금리, 1.1bp 내린 3.611%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세 지속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채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형 이벤트로 꼽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채권시장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기준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11.00을, 3년 국채선물(KTB)는 5틱 오른 103.87을 기록 중이다.

장 초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10년물은 외국인이 534계약 순매도 중이며 기관이 599계약, 은행이 190계약 순매수 중이다. 3년물은 외국인이 543계약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과 투신이 각각 680계약, 294계약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 양상을 보인다.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bp 하락한 3.611%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7bp 하락한 3.610%에 거래되고 있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0.9bp 상승한 3.664%에, 20년물은 1.7bp 상승한 3.652%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3.648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채권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 금리의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2bp(0.01%포인트)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2년물 금리는 2bp 내린 4.85%를 보였다.

무난했던 만큼 찝찝함을 남긴 FOMC 결과에 시장은 아직 관망세가 짙은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까지 데이터를 보고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 역시 향후 발표되는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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